3월 연휴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다ㅜㅜ
안녕하세요, 맥이에요.
여러분!
오늘은 제가 3월 2일부터 오늘까지 겪은 '죽음의 문턱'ㅋㅋ
을 넘나들었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3월 2일 오후 5시쯤이었어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잔 먹고 나서 갑자기 체기가 느껴졌어요.
'뭐, 그냥 소화가 안 되는 건가?' 하고 소화제를 먹었는데
식은땀과 어지러움이 동반되더군요.
곧이어
손도 따보고 별의별 민간요법을 다 써봤죠.
하지만 증상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러다 점점
명치가 딱딱하게 굳어가며 심한 구토가 시작됐어요.
'이건 뭔가 심상치 않다' 싶었지만, 혹시나 하고 좀 더 참았죠.
그렇게 밤 10시가 넘어서 결국 응급실로 직행했습니다.
응급실에선 딱히 큰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들었어요.
'진짜 단순 체기인가?' 라고 생각하며 링거만 맞고 돌아왔는데...
새벽 4시부터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어요.
발열과 오한, 그리고 구토가 마치 무한 루프처럼 반복되더라고요.
변기 속에 있는 기분이었어요.ㅠ
생지옥같은 새벽을 보내고
아침 8시쯤 체온을 재봤더니 38도 였어요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번엔 '장염'이란 진단을 받고 수액을 맞았어요.
그런데 수액을 맞아도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아파졌죠..
그렇게 하루 종일 고통에 시달리다 보니 오후 5시가 됐고,
체온은 무려 39도를 넘겼어요.(진짜헬게이트)
다시 같은 병원을 방문했는데,
이번엔 다른 선생님이 진료를 해주셨어요.
'혹시 독감일 수도 있겠다'며 검사 ㄱㄱ
아니나 다를까 'A형 독감' 판정을 받았습니다.
타미플루 링거를 맞고 나서야 드디어 정신이 좀 들었어요.
(진작 맞았으면 좀 좋았을까..)
아, 진짜 사람은 이렇게 나약하구나 싶더라고요.
이틀간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면서 느낀 건,
건강이 정말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이라는 거예요.
여러분, 제 이야기 들으시면서 혹시라도
'나도 그냥 참아볼까?'라는 생각이 들면 안 됩니다!
작은 증상이라도 절대 방치하지 마시고, 빠르게 병원에 가세요.
건강은 진짜 장난이 아니거든요..
한번 잃으면 되찾기 쉽지않습니다ㅜㅜ
오늘의 교훈,
건강을 소중히 하자!
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아,, 이번주 포스팅에서
독감과 장염에 대해 다루어볼게요 ㅋㅋ
그럼 굳밤!